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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rhead 신보 발매와 새 뮤직 비디오

10년만에 Skarhead의 새 앨범이 나온뎁니다. 미국에선 11월 17일날 나온다고 하네요. 발매는 제가 좋아하는 레이블 중 하나인 I Scream Records에서! 앨범명은 'Drugs, Music, Sex'랍니다. 대니 디아블로의 절친 제이미 제스타는 물론이고 많은 NYHC 밴드들의 멤버들도 참여 한다네요.

엄, 사실 메탈코어는 물론이고 NYHC도 손이 자주 가지 않은 게 꽤 오래 됐는데요. 특별히 싫어진 건 아닌데 살다 보니 그리 됐습니다. 음헤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도 신나고 뮤직비디오도 마음에 들어서 집어 와 봅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너무 안 하고 있으니 겸사겸사.. 다 좋은데 중간에 랩 파트는 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형들의 힙합에 대한 애정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뉴욕에서 나고 자랐으면서 이 따위 랩을 하다니.. (물론 뉴욕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한 망나니식 지역주의에 기반한 생각)

가끔 마쵸니 갱이니 하면서 DMS 형들을 까는 사람들이 있던데요. 사실 그렇게 간단히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랑 미국은 치안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위험한 거리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지키려 크루를 만들어온 건 하드코어 펑크의 역사 첫머리부터 있던 일이니까요. American Hardcore를 봐도 여기에 대한 설명이 나오구요. 미국은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하기가 굉장히 쉬운 나라기도 하고, 양극화도 굉장히 심한 나라입니다. 물론 하드코어 펑크가 처음 등장한 80년대보다야 나아졌겠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어떤 집안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서 신분이 결정 되는건 마찬가지라더군요. 위에서 말한 거리에서의 위험도 그냥 몇 대 맞고 끝나는 수준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또 뉴욕이란 도시의 별명은 '고담'입니다. 근데 진짜 뉴욕엔 배트맨이 없으니깐.. 그런 환경에서 갱이 된 형들이 DMS잖아요.

물론 깡패 짓은 나쁩니다. 하지만 지옥에 내던져진 사람들한테 왜 사람이 못 되고 악마가 됐느냐며 비난하는 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안락한 환경에서 살아 온 사람들이. 물론 그런 사람들이 형들을 단순히 흉내내는 것도 멋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헤헤.

- 투팍이나 비기같은 대형 스타들도 거리에서 총알 세례를 받고 죽어 나가도 범인을 못 잡았는데, 미국의 위험한 거리에서 나고 자란 이름 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그렇게 죽어 갔을까요? 궁금합니다.

by 한뜻 | 2009/10/04 05:39 | 오늘도 고막을 후리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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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Uxlis at 2009/10/07 13:32
언더독트룹스는 살아있더라...ㅋㅋㅋㅋ
Commented by 한뜻 at 2009/10/08 09:18
글도 못 읽을텐데..
앞으로도 몇년간은 그렇게 잠 들어 있을 듯.
따뜻한 봄을 위해 동면을 취했지만 그렇게 영영 오지 않는 봄..
Commented by jangbi08 at 2009/10/12 19:04
이들이 랩하는 것들은 정말...; 힙합 프로젝트들도 은근 많은데 다 구릿구릿...
Commented by 한뜻 at 2009/10/12 20:45
저도 제발 취미로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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